민갑룡 경찰청장. /사진=머니투데이
민갑룡 경찰청장. /사진=머니투데이

클럽 버닝썬과 경찰의 유착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특수수사팀을 만들어 철저히 규명하기로 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13일 오후 기자간담회를 열어 ‘버닝썬 특수수사팀’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특수팀 투입과 함께 합동 점검단을 편성해 경찰청 차원에서 외압이나 내부 문제에 의해 수사 의지가 꺾이거나 수사가 왜곡되는 일이 없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앞서 방정현 변호사가 언론 인터뷰에서 “경찰 고위직이 유착된 정황이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방 변호사는 가수 정준영씨(30)가 불법 촬영물(몰카)을 돌려봐 파문이 인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경찰총장(경찰청장의 오기로 보임)이 뒤를 봐준다'는 식의 대화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경찰은 기존 버닝썬 파문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지능범죄수사대, 사이버수사대, 마약수사대 등 지방청 최고 역량의 수사팀이 합류한 특수팀을 투입하기로 했다. 책임자는 조용식 서울청 차장이 맡는다.

민 청장은 “유착비리에 경찰 최고위층이 연루돼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 감사관실에 내부 비리 수사대 등 감찰 역량을 총동원해 철저히 감찰하겠다”며 “감찰 과정에서 비리나 범죄가 발견되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철저히 단죄하겠다”고 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