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가 운영하는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 앞. /사진=머니투데이
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가 운영하는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 앞. /사진=머니투데이
강남 클럽 '버닝썬'에 미성년자를 출입시켜주고 금품을 받은 의혹으로 경찰이 입건됐다. 버닝썬 사건과 관련해 현직경찰이 피의자로 입건된 첫사례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7일 '버닝썬 미성년자 출입사건' 관련 강남경찰서 소속 사건처리 담당자 1명을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담당 경찰관은 지난해 7월 버닝썬에 미성년자가 출입한 사건을 맡았다. 하지만 한달 뒤 '증거부족'으로 수사를 종결했다. 광수대는 담당 경찰관의 수사과정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봤지만 금품 수수 정황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

이번 버닝썬 미성년자 출입사건은 강남경찰서 소속 경찰 두명이 이문호 버닝썬 대표로부터 사건무마 명목으로 돈을 받은 의혹을 키운 상태다.

또 전직 경찰관이 현직경찰과 버닝썬 사이 '브로커' 역할을 한 의혹도 제기된다. 이 대표가 전직경찰 강모씨를 통해 현직경찰 두명에게 수백만원을 건넨 정황이 나왔다. 현재 강씨는 구속됐다.


강씨는 영장심사를 마친 뒤 취재진의 "버닝썬에서 금품을 받은 사실을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그런 사실 없다"고 부인했다.

한편 경찰은 버닝썬 소유자이자 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와 가수 정준영씨(30)에 대해 성접대와 성관계 동영상 불법촬영 및 유포 혐의를 조사했다. 지난 16일에는 같은 혐의로 FT아일랜드 전멤버 최종훈씨(29)를 소환 조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