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진 부모 피살. /사진=뉴스1 DB
이희진 부모 피살. /사진=뉴스1 DB

일명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씨(33)의 부모가 살해된 채 발견됐다.

18일 경기 안양동안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이씨의 아버지 A씨(62)와 어머니 B씨(58)가 안양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은 모두 살해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17일 오후 3시17분쯤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에서 유력 용의자 김모씨(34)를 검거했다. 또 김씨와 범행을 공모한 3명도 쫓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 동생이 부모님과 연락이 안된다며 실종신고를 했고 경찰과 소방이 집을 방문해 이씨 부모를 발견했다"며 "김씨에게 살해 동기 등을 추가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희진씨는 주식 전문가로 SNS 등에 자신의 재력을 과시해 '청담동 주식부자'로 불렸다. 그는 지난해 4월 불법 주식거래 등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5년과 벌금 200억원, 추징금 130억원을 선고받았다.

이씨는 2014년 7월부터 2016년 8월까지 금융투자업 인가 없이 투자매매회사를 설립·운영하고 1670억원 상당의 주식을 매매하면서 시세차익 약 130억원을 챙긴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또 2014년 12월부터 2016년 9월 사이 증권방송을 통해 특정 비상장주식에 대한 허위·과장정보를 퍼뜨려 204명의 투자를 유도, 251억원 상당의 손실을 보게 한 혐의(사기적 부당거래) 등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