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병력자 실손보험./사진=뉴스1 |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4월 출시된 유병력자 실손보험의 가입실적이 올 1월 말 기준 26만8000건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출시 첫달에 4만9000건이 판매됐고, 이후 월 2만건 안팎 가입이 이뤄지고 있다. 보험료로는 901억원이 들어왔고, 4만6870건에 143억원이 보험금으로 지급됐다.
기존 실손의료보험에 비해 심사항목을 완화(18개→6개)하고, 가입가능 연령을 75세로 확대(회사별 상이)하는 등 보장범위를 넓혔다. 유병력자 실손보험은 최근 5년간의 중대질병 발병·치료 이력 심사에서 암 1개만 심사한다. 기존 실손보험은 암, 백혈병, 고혈압, 협심증, 심근경색, 심장판막증, 간경화증, 뇌졸중(뇌출혈, 뇌경색), 당뇨병, 에이즈(HIV보균) 등의 발생·치료을 심시한다.
보장한도는 입원 5000만원, 통원(외래) 회당 20만원(연 180회 한도)으로 기존 실손보험에 비해 회당 지급금액만 소폭 낮다. 과도한 보험료 상승을 방지하기 위해 보장대상 의료비 중 가입자 본인이 부담하는 금액의 비율은 30%로 설정했다.
유병력자 실손보험은 만성질환이나 치료이력이 있는 유병력자의 가입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출시됐다. 고혈압 등으로 약을 복용하고 있는 만성질환자나 과거 치료 이력이 있지만 완치된 유병력자 등이 가입할 수 있다. 현재 메리츠화재, 한화손해보험, 흥국화재,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보, DB손보, NH손보, 한화생명, 삼성생명, NH농협생명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