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장군
/사진=기장군
부산 기장군의 수년간 표류한 ‘꿈의 암 치료기’ 중입자가속기 구축 지원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현재 651억원이 들어간 ‘의료용 중입자가속기 치료센터’는 기장군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뒤편에 들어섰으나 중입자가속기와 치료시설이 없어 텅 비어 있다.
이런 중입자가속기 구축지원사업 추진 안건이 지난 29일 서울대학교병원 이사회에서 통과해 사업이 가시화됐다.

중입자가속기 구축 지원 사업은 당초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일반산업단지 내 중입자 치료센터를 건립하고 관련 기술을 개발하여 상용화 치료를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사업 참여기관 분담금 관련 문제로 인해 사업이 장기 지연됐다.


이후 주관연구기관을 서울대학교병원으로 변경하고 2017년 9월 관계기관 간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사업이 자리를 잡았고, 이번에 서울대학교병원 이사회에서 안건이 통과했다.

이 과정에서 총사업비가 1950억에서 2606억으로 증액되고, 기장군이 당초 분담금 250억 외 추가 군비 80억을 부담하면서 결실을 맺게 됐다.

부산시도 4월 중 중입자가속기 구축 지원사업 운영위원회 개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부산시·기장군·서울대학교병원 등 관계기관들이 업무협약 체결 후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서울대학교병원과 ▲지역상생방안 ▲부산지역 병원과 상생협의체 구축 ▲지역인재 채용 ▲중입자치료인력양성과정 개설 등을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기장군 관계자는 “중입자가속기가 들어서는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는 기장군에서 2020년까지 준공을 목표로 조성 중”이라면서 “수출용신형연구로 사업, 방사성동위원소 융합연구 기반구축 및 파워반도체 산업클러스터 조성 등과 관련 강소기업 유치로 머지않아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방사선 의·과학 융합 클러스터’로 자리잡아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