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홍역환자가 하루 새 7명 늘어난 가운데 안양시가 4일 상황실에서 홍역 발생 관련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뉴시스
안양 홍역환자가 하루 새 7명 늘어난 가운데 안양시가 4일 상황실에서 홍역 발생 관련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근 안양에서 홍역환자 7명이 추가 발생하면서 홍역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홍역은 공기를 통해 감염되는, 전염성이 매우 높은 병이다. 힘든 일을 묘사할 때 ‘홍역을 치르다’라는 말이 관용어로 쓰일 정도로 독한 병이기도 하다. 

우리나라는 2006년 대내외에 국가적으로 홍역을 퇴치했다고 공식 선언했다. 2000~2001년 5만여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홍역 대유행’을 겪으면서 범국가적 퇴치사업을 벌인 결과다.

한때 홍역 접종이 의무였던 적이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1983년부터 1999년까지다. 공교롭게도 홍역 대유행은 홍역 의무 접종을 폐지한 바로 다음 해에 일어난 것이다. 2007년과 2014년에도 비교적 홍역 환자가 많이 발생했다.


그 외에도 해마다 홍역 환자는 조금씩 발생해왔으며 2014년과 2015년에는 WHO로부터 홍역퇴치국가 인증도 받았는데 올해 다시 상당수 홍역 환자가 발생했다. 해외로부터의 바이러스 유입 때문이다. 홍역퇴치국가라 해서 문자 그대로 완벽한 ‘퇴치’가 유지될 수는 없다. 물류와 사람이 대규모로 이동하는 요즘 같은 시대에는 해외로부터의 바이러스 유입 가능성이 훨씬 높아졌기 때문이다. 다행히 우리나라는 2017년 3세 영아 기준 접종률이 97.8%에 달할 정도로 접종률이 높은 편이다.

현재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영유아의 경우 무료로 예방접종을 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등 다각도로 홍역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