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9일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차량공유업체 리프트. /사진=로이터 |
미국 공유차량업체인 '리프트'가 나스닥에 데뷔한 데 이어 우버까지 이달 중으로 뉴욕 증시에 상장하면서 공유경제 기반 산업이 새로운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리프트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하면서 주당 최고 86.7달러(약 9만9000원)에 거래됐다. 이는 공모가격 72달러(약 8만2000원)보다도 훨씬 높은 수준이다.
다만 두 번째 거래일인 지난 1일에는 장중 67.8달러(약 7만7000원)까지 떨어졌다. 이는 최고가 대비 21%쯤 하락한 것이다. 리프트는 이날 69달러(약 7만8000원)로 장을 마감했다. 큰 폭의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리프트 주가는 지난 5일 공모가격보다 조금 오른 74.45달러(약 8만5000원)를 회복했다.
이를 두고 일부 전문가들은 당분간 이 같은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기업들의 주가 추이를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한다. 통상적으로 기업공개(IPO) 직후에는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클수록 거품 가격이 형성돼 적정가를 찾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영한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리프트의 주가 상승 잠재력은 아직 상장 초기라는 점에서 우버의 상장이 예정된 4월까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최근 미국 시장의 관심은 페이스북·아마존·넷플릭스·구글(FANG)에서 공유경제 기반 기업 PULPS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PULPS는 핀터레스트, 우버, 리프트, 팔란티어, 슬랙 5개 기업의 약자다. 올해 뉴욕증시 상장이 예정된 공유경제 기반의 기업들이다.
| 중국 차량공유업체인 디디추싱. /사진=로이터 |
국내에서도 대형 증권사를 중심으로 차량공유업체에 대한 투자가 추진되고 있다. 미래에셋은 네이버와 아시아그로쓰펀드를 조성해 지난해 8월 동남아의 차량공유업체 '그랩'에 1억5000만달러(약 1700억원)를 투자했다. 최근에는 인도 최대 차량 공유업체인 인도 차량호출앱(택시앱) '올라' 투자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4월에는 중국 차량공유시장 1위 업체인 '디디추싱'에 투자하기 위해 28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설정했다. 디디추싱 투자는 PEF(사모펀드)인 미래에셋글로벌유니콘사모투자합자회사를 통해 진행되며 미래에셋캐피탈이 운용(GP)을 맡고 미래에셋대우가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다.
아시아그로쓰펀드는 지난해 미래에셋과 네이버가 50%씩 공동 출자해 결성한 1조원 규모의 펀드다. 자산 운용은 미래에셋캐피탈이 담당하며 유망기업 발굴과 검증에 미래에셋과 네이버의 글로벌 네트워크도 참여한다.
금융업계에서도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에 대한 투자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실제로 미래에셋이 투자한 디디추싱은 이미 지난해 560억달러(약 650조원)에서 최대 800억달러(약 91조원) 수준으로 기업가치 평가 규모가 상향됐고, 실제 상장 단계에 진입하면 가치가 더 올라갈 것이란 얘기가 꾸준히 나온다.
아시아그로쓰펀드는 지난해 미래에셋과 네이버가 50%씩 공동 출자해 결성한 1조원 규모의 펀드다. 자산 운용은 미래에셋캐피탈이 담당하며 유망기업 발굴과 검증에 미래에셋과 네이버의 글로벌 네트워크도 참여한다.
금융업계에서도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에 대한 투자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실제로 미래에셋이 투자한 디디추싱은 이미 지난해 560억달러(약 650조원)에서 최대 800억달러(약 91조원) 수준으로 기업가치 평가 규모가 상향됐고, 실제 상장 단계에 진입하면 가치가 더 올라갈 것이란 얘기가 꾸준히 나온다.
기업의 이익이 담보되어야 주가 상승이 지속성을 가질 수 있는데 대부분의 유니콘 기업들은 지표보단 가치 판단 비중이 큰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