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기준 구글플레이 스토어 무료게임 인기순위. /그래픽=채성오 기자 |
트라하는 메가 오픈필드에 대규모 사용자가 접속하는 MMORPG로 개인의 플레이가 각 진영에 반영되도록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파티콘텐츠, 경매장, 유저매칭 등이 확장되도록 유기적으로 콘텐츠를 설계해 필드내 모든 곳이 분쟁과 협력의 장으로 꾸며졌다. 진영간 전투(RvR)도 이곳에서 펼쳐진다.
무기 특성에 맞춘 클래스 전환 및 포지션 변화 등 ‘인피니티클래스’도 구현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전투 메커니즘을 구축할 수 있다. 맞춤형 스탯 조정기능을 제공해 세부 캐릭터 특징을 유저가 직접 결정하며 ‘코어’로 명명한 공용 강화시스템을 활용하면 모든 무기에 영향을 준다.
넥슨과 모아이게임즈는 유저가 직접 경험하는 노력에 대한 보상으로 수동조작시 자동전투보다 2~3배 경험치 보상을 더 제공한다. 유료재화 획득시 친구, 길드, 진영과 나누는 ‘분배시스템’도 구현했다. 향후 업데이트 구현과정에서 아이템 가치 하락이나 훼손이 없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조금 이른 감이 있지만 지표를 통해 흥행여부를 가늠해보자. 우선 사전예약자 규모로 볼 때 역대 3위의 기록이다. 리니지M이 550만명을 모아 최고기록을 세웠고 검은사막 모바일도 500만명이 넘는 예약자를 확보했다. 출시일 기준 트라하는 약 420만명의 사전예약자를 확보했는데 실제 이용층으로 얼마만큼 유입될지 예상하기 어렵다. 사전예약자 200만명을 넘을 경우 매출 10위권 진입이 가능하다는 속설이 있지만 모든 게임에 해당되지는 않는다.
다운로드를 비롯한 각종 지표로 순위를 매기는 인기게임 차트의 경우 지난 17일 애플 앱스토어에서 사전다운로드만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날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도 인기게임 순위 3위를 기록하며 흥행을 예고한 트라하. 매출 순위는 19~21일 금요일과 주말을 거쳐야 판가름날 전망이다.
트라하의 흥행 여부는 올해 모바일 게임업계의 최대 관심사다. 올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한 게임중 대부분이 MMORPG이기 때문. ‘세븐나이츠2’, ‘A3: 스틸 얼라이브’, ‘테라 클래식’ 등 대작으로 분류한 게임들이 출시를 앞둔 가운데 트라하의 성패가 MMORPG ‘대세론’의 기준점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과연 트라하는 리니지M,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리니지2 레볼루션, 검은사막 모바일 등 매출 상위권을 잠식한 기존 MMORPG를 넘어설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