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훈장 취소. 카자흐스탄 정부가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에게 ‘도스특 훈장’을 수여하려다 하루 전 갑자기 취소했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훈장 취소. 카자흐스탄 정부가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에게 ‘도스특 훈장’을 수여하려다 하루 전 갑자기 취소했다. /사진=뉴시스

카자흐스탄 정부가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에게 ‘도스특 훈장’을 수여하려다 하루 전 갑자기 취소했다.
23일 청와대에 따르면 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날 한·카자흐스탄 정상회담을 마친 뒤 문 대통령에게 훈장을 수여하기로 했지만 양국 협의에 따라 취소했다.

청와대는 이날 현지에서 당초 공지한 훈장 수여식 3시간을 앞두고 수행기자단에 행사 취소를 통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이러한 사실을 밝히면서 "훈장 수여와 수여식은 (카자흐스탄) 대선 등의 정치 일정을 고려해 카자흐스탄 정부와 협의 하에 취소됐다"며 "따라서 훈장도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합법적인 대선을 치르고 나서 (훈장 수여를) 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도스특 훈장은 카자흐스탄 정부가 국제 평화·협력 증진에 공헌한 외국인에게 수여하는 최고 훈장이다.


앞서 카메론 영국 총리(2015년 11월),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2015년 11월),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2017년 4월),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2018년 10월) 등이 수령했다.

그러나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토카예프 대통령은 정치 일정으로 훈장 수여에 부담스러움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초대 대통령의 조기 사임으로 카자흐스탄은 오는 6월 9일 조기 대선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