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라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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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LINE)이 전직원에게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부여한다. 적자구조임에도 불구하고 라인이 스톡옵션이라는 파격적인 카드를 꺼내든 속내는 무엇일까.
29일 라인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라인은 3년간 매년 상장주식의 3.6%(총10.8%)를 신주 발행해 임직원에게 스톡옵션을 제공한다. 현재 라인 상장주식은 2억4054만주 규모로 임직원이 받을 스톡옵션 가치는 지난 26일 종가(3735엔) 기준 약 1조8000억원대에 달한다. 신 대표가 3년간 받을 스톡옵션은 관련 기준에 따라 계산할 경우 2500억원대의 가치를 지닌다.

다만 관련 스톡옵션은 부여일 기준 3년 이후부터 매도 가능하며 신중호 공동대표를 비롯한 임원의 경우 라인 주가가 7518엔을 달성할 때 행사할 수 있다.


라인은 올 1분기 150억엔(약 1557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지난해만 약 603억원의 적자를 본 라인은 스톡옵션 부여를 통해 주가를 2배 이상 부양토록 동기를 부여하는 고육지책을 꺼내들었다.

특히 2008년 라인 전신인 ‘NHN재팬’에 합류해 라인 최고글로벌책임자, 최고보안책임자를 거쳐 지난달 대표로 올라선 신 대표의 경영 능력도 시험대에 오른 상황이다.

IT업계 관계자는 “이번 라인의 스톡옵션 결정은 모회사 네이버의 결정과 비슷하면서도 맥락은 다른 것 같다”며 “위기 상황에서 당근과 채찍중 어떤 것을 쓸 것인가에 대한 선택인데 스톡옵션으로 책임감과 성취감을 모두 제공한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