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텐 하그 아약스 감독. /사진=로이터
에릭 텐 하그 아약스 감독. /사진=로이터

토트넘 홋스퍼와 아약스가 다음달 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역사적인 맞대결을 펼친다. 1961-1962시즌 이후 무려 57년 만(전신인 유러피언컵 포함)에 4강에 오른 토트넘은 구단 첫 결승 진출 및 우승을 노리고 있다. 22년 만에 준결승에 오른 아약스 역시 4차례나 정상에 올랐던 이전의 영광을 되찾고자 한다.

두 팀 모두 많은 이의 예상을 깨고 4강까지 올랐다는 공통점이 있다. 조별리그에서 첫 3경기 동안 1무 2패에 그치며 조기 탈락 위기까지 내몰렸던 토트넘은 이후 2승 1무를 거두며 극적인 16강 진출을 일궈냈다. 이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완파한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원정 다득점 원칙’으로 가까스로 4강 진출에 성공하면서 구단 역사 경신을 노리고 있다.
아약스의 과정은 더 극적이었다. 이번 시즌 무려 2차 예선부터 챔피언스리그를 시작한 아약스는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조별 예선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두 차례나 무승부를 거뒀다. 여기에 16강에서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를 완파한 아약스는 8강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버티는 이탈리아의 제왕 유벤투스까지 격파하며 많은 이를 놀라게 만들었다.

에릭 텐 하그 아약스 감독 역시 소속팀이 예상을 뛰어넘은 결과를 거둔 점을 강조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그는 지난 29일 1차전 전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오른 일은 정말 놀랍다. 시즌 시작 전, 네덜란드 팀이 챔피언스리그 준결승까지 오를 거라 예상하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며 아약스가 만들어낸 결과물을 언급했다.


이어 그는 “이곳으로 오기까지의 과정은 정말 환상적인 경험이었다. 우리는 (4강 진출이라는) 업적을 달성했다. 그러나 이보다 더 훌륭한 일을 해내고 싶다. 우리는 현재 성과에 안주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토트넘을 꺾고 반드시 결승에 오르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