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2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상고심 변호를 법무법인 태평양이 맡는다. /사진=뉴스1
안희정. 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2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상고심 변호를 법무법인 태평양이 맡는다. /사진=뉴스1

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2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53)의 상고심 변호를 법무법인 태평양이 맡는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안 전 지사는 전날(2일) 이런 내용의 변호인 선임계를 대법원 2부(주심 김상환 대법관)에 제출했다.

태평양에서 새롭게 합류하는 변호인은 송우철 변호사(57·사법연수원 16기)와 김성수 변호사(47·24기), 고경남 변호사(46·34기), 박현성 변호사(38·39기), 황지영 변호사(37·40기)다.


송 변호사는 지난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 일가에 뇌물을 준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1심 변론을 맡기도 했다.

안 전 지사의 1·2심을 맡은 법무법인 대륙아주와 법무법인 영진도 그대로 상고심을 맡는다. 다만 예상치 못한 법정구속 결과로 송 변호사를 필두로 한 태평양을 중심으로 변론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안 전 지사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항소심은 1심이 모두 무죄로 본 10개의 공소사실 중 9개를 유죄로 뒤집고 안 전 지사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한편 안 전 지사 3심 재판부의 경우 애초 권순일 대법관이 주심을 맡았지만 안 전 지사와 지인 관계라는 점에서 김상환 대법관으로 새 주심이 교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