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고발자.  /사진=장동규 기자
버닝썬 고발자. /사진=장동규 기자

자신이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 보안요원으로 복무했다고 밝힌 제보자가 버닝썬 최초 고발자 김상교씨 폭행 현장과 더불어 클럽에서 겪은 일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익명을 요구한 이 제보자는 7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김상교씨 폭행 사건이 벌어지고 나서 경찰차가 오는 과정을 모두 봤다”며 “경찰 신고가 되지 않는 버닝썬은 치외법권 같았다”고 말했다.

제보자는 “(평소에) 인포메이션 관계자가 말하는 걸 들었다”며 “당시 ‘버닝썬에서 경찰 감찰부에 돈을 엄청 준다’는 말이 공공연하게 돌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 사실을 안내 직원뿐 아니라 보안요원들도 다 알고 있을 정도였다고 폭로했다.


제보자는 "경찰이 오면 버닝썬 내부에서 내리는 지시는 '영업 중에는 경찰이 절대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하라'는 것이다"면서 “경찰관은 신고자들한테 ‘영업 중에는 못 들어간다’고 말한다”고 증언했다.

그 외에도 제보자는 클럽 내에서 마약 복용이 이뤄지고 있었다는 것을 확신했다며 “클럽 내부에서 걸어가고 있다가 손님이 뭘 떨어뜨리셨다. 알약 2개가 지퍼백에 담겨 있는 거였다. 그래서 제가 주워 드렸는데 저한테 갑자기 ‘네가 내 생명의 은인이다’ 이러면서 현금 수십만원을 쥐여주더라”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