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태. /사진=KBS2 ‘그녀들의 여유만만’ 방송캡처
강성태. /사진=KBS2 ‘그녀들의 여유만만’ 방송캡처

'공부의 신' 강성태가 학교폭력으로 인해 공부를 시작했다고 고백했다. 

8일 오전 방송된 KBS2 ‘그녀들의 여유만만’은 '명사 초청' 특집으로 꾸려진 가운데 강성태가 출연했다.

강성태는 "학생들이 저한테 서울대가 목표였나, 전국수석이 목표였냐고 물어보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원래 공부를 잘한 케이스가 아니라 수능에서 역전을 한 케이스다. 오늘 하루를 돌아갈 힘이 없을 정도로 공부에 완전히 소진하자는 것을 목표로 잡았었다"며 "아직도 수험생 때는 기억이 없다. 공부말고는 한 게 없기 때문이다. 잠잘 때가 되면 머리를 바닥에 대면 필름이 끊기는 하루하루의 연속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어릴 때 시골에서 자랐다. 서울로 전학오면서 적응을 잘 못했다. 촌에서 올라오고 어리바리하고 겁도 많았다. 중2때 뒷자리에 앉아있던 일진 학생들과 눈이 마주쳤는데 웃어버렸다. 그순간 앞이 보이지 않았다. 저한테 침을 뱉은 거였다. 때마침 선생님이 들어오셨다. 당황스러운 마음에 급하게 손으로 침을 닦았다"며 "모욕적인 행동에 복수를 하고 싶었으니 방법이 없었다. 공부는 중간정도 했었고 학교에서 가장 인정받는 방법은 공부였으니까 그래서 공부에 몰두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그는 "부모님, 친척들 중에도 대학 나온 사람이 한명도 없다. 그래서 무조건 오래 버티자는 결론을 내렸다"며 "날짜를 정하고 독서실 운영 시간 내내 공부를 했다. 단 하루만이라도 내 한계를 깨보면 새로운 경지가 펼쳐진다. 잠을 깨려고 얼굴에 물파스도 발라보고 동생한테 의자에 밧줄로 묶어달라고도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