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관영 원내대표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관영 원내대표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하태경·권은희·이준석·김수민 바른미래당 최고위원과 권은희 정책위의장이 김관영 원내대표의 사퇴를 촉구했다.
하태경 최고위원은 8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를 포함해 이준석·권은희·김수민 최고위원과 권은희 정책위의장 등 5명은 어제 김관영 원내대표의 제안을 수용하고 우리당이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민주평화당 등 그 어느 당과도 합당 불가 선언을 당론으로 채택해줄 것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 최고위원은 "김 원내대표도 본인의 제안이 다른 최고위원들에 의해 수용됐으니 이제 더이상 걱정말고 마음을 비우고 즉각적으로 사퇴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는 앞서 김 원내대표가 전날 "모두가 바른미래당 이름으로 기호 3번을 달고 총선에 치른다면 즉시 사퇴하겠다"라고 발언한 것을 겨낭한 것이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왼쪽)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93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왼쪽)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93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어 하 최고위원은 "우리 당이 합당 불가선언을 하고 '자강선언'을 당론으로 채택하자는 것"이라며 "거기에 따라서 김 원내대표가 즉각 사퇴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당부터 강해져야 한다. 자생자강의 정신과 각오가 필요하다"며 "오늘 민주당 원내대표가 선출되는데 우리도 새 원내지도부를 꾸려서 민생정당, 정책정당으로 새롭게 거듭나야 한다. 시기적으로 새 원내지도부로 하여금 자강의 길을 이끌도록 하는게 절박한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전날 오전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자신에게 사퇴요구를 하기에 앞서 노선을 분명히 할 것을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제게 원내대표 사퇴를 요구하는 모두가 바른미래당 이름으로 기호3번을 달고 한국당이나 민주당과의 연대통합 없이 당당하게 총선에 나가겠다는 의사표시를 하면 즉시 그만두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