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광주지역 주거시설,업무·상업시설,토지,공업시설 등의 경매 낙찰가율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은 광주,대구에 이어 전국에서 세번째로 높은 낙찰률을 기록했다. 광주·전남지역은 단독·공동주택,토지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경매 시장으로 열기가 확산된 것으로 풀이된다.
9일 법원경매 전문기업인 지지옥션이 발표한 '2019년 4월 경매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경매 진행건수는 1만1327건, 낙찰건수는 3878건 낙찰률은 34.24%, 낙찰가율은 71.60%, 평균 응찰자수는 3.81명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광주 경매 진행건수는 160건, 낙찰건수는 85건으로 53.13%의 낙찰율을 보였으며, 낙찰가율은 72.73%,평균응찰자수는 4.49명으로 집계됐다.광주 경매 낙찰률은 전국 평균을 웃돌고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특히 주거시설 경매 진행건수는 81건, 낙찰건수는 47건으로 낙찰률은 58.02%, 낙찰가율은 96.72%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토지의 약진도 눈에 띈다. 진행건수가 3월에 비해 2배 넘게 늘어났음에도 22건이나 낙찰돼 낙찰률은 64.7%로 주거시설과 업무상업시설을 제쳤다. 낙찰가율에 있어서도 유일하게 100%를 넘긴 108.6%를 기록해 홀로 인기를 구가했다.
광산구 우산동의 상가가 33억5000만원에 낙찰되며 4월 광주지역 낙찰가 1위에 랭크됐다. 2위는 북구 유동의 숙박시설, 3위는 북구 문흥동의 상가로 둘다 1위 물건에 비해 낙찰가는 비교적 적은 5억원대에 낙찰됐다.
광산구 수완동의 아파트에는 30명의 응찰자가 몰리며 4월 최다 응찰자수를 기록했다. 응찰자 수 2위 역시 수완동의 아파트가 차지했다. 1~2위 모두 응찰자들이 몰리면서 낙찰가율은 각각 114%, 119%를 기록했다.
전남지역 지난달 경매 진행건수는 903건, 낙찰건수 380건으로 낙찰률은 42.0%로 광주,대구(49.63%)에 이어 전국에서 세번째로 높았다.낙찰가율은 74.13% 평균응찰자수는 2.96명으로 나타났다.
업무상업시설 진행건수는 63.3% 늘어난 가운데 토지와 주거시설도 각각 25.4%, 21.8% 증가했으나, 평균응찰자 수는 전 용도에 걸쳐 전월 대비 감소해 상반된 모습을 연출했다.
목포시 산정동에 소재한 대지가 27억원에 낙찰되며 전남 경매시장 최고 낙찰가 물건에 이름을 올렸다. 2위는 24억1100만원에 낙찰된 나주시 오계리의 임야가, 3위는 23억원에 낙찰된 함평군 백호리의 공장이 차지했다.
해남군 서정리에 위치한 임야에는 48명의 응찰자가 몰리면서 전남 지역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도 가장 많은 응찰자를 기록한 물건으로 등극했다. 치열한 경쟁의 결과로 낙찰가는 감정가(3919만원)의 4배를 훌쩍 넘긴 1억7477만원을 기록했다.
한편 올해 광주지역 공동주택은 9.8% 상승해 서울(14.02%)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지난 1분기 지가도 전년동기(1.01%)대비 0.25%포인트 증가한 1.26% 상승해 전국 17개 시도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광주 지가는 다수의 구도심 재개발과 광주 버스 터미널 인근의 개발 호재 등으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