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북도 신오리. 불상 발사체. /사진=뉴스1(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 제공)
평안북도 신오리. 불상 발사체. /사진=뉴스1(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 제공)

북한이 방사포 및 전술유도무기를 발사한 지 닷새 만에 또 다시 발사체를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9일 “북한은 오늘 오후 4시 30분쯤 평안북도 신오리 일대에서 불상 발사체를 동쪽 방향으로 발사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아직 발사체의 수량을 비롯한 구체적인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평안북도 신오리는 북한의 미사일 기지 중 한 곳으로 핵시설로 유명한 영변과 동창리 미사일 기지의 사이에 있다. 비무장지대(DMZ)로부터 북쪽으로 212km, 서울로부터 북서쪽으로 270km 각각 떨어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산하 전문포털 ‘분단을 넘어'(Beyond Parallel)는 올해 1월 신오리 기지와 관련한 연구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북한 미사일 운용기지들은 완전하고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위해 공개되고 해체되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CSIS 측은 당시 배포한 보고서에서 "신오리 기지에는 연대 규모의 노동 1호 중거리 탄도 미사일이 배치돼 있다"며 "여기에는 조선인민군 전략군의 노동미사일 여단 본부가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게재했다. 또 "신오리 기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 이후 얼마 지나지 않은 2017년 2월12일 첫 시험 발사된 북극성 2호(KN-15) 탄도미사일의 개발에 관련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8일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 기자와 문답을 통해 지난 4일의 발사에 대해 "정상적인 군사훈련"이라고 규정하면서 자신들의 군사 행동에 대한 정당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