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광주시농아인협회 김상완회장(사진 왼쪽 첫번째)이 시청을 방문해 이용섭 시장(사진 오른쪽 첫번째)을 면담하고 시 감사위원회의 편파적 감사결과와 시의 인사권 월권행위 등에 대해 항의하고 있다./사진=홍기철기자 |
이날 김상완 시 농아인협회장은 "(센터장과 사무처장 등)사람을 해임하는 것에 대해 이해 할 수 없다. 농아인협회에 위탁했으면 농아인협회에 맡겨야지 왜 시에서 해임하고 그러느냐. 억울한 것이 너무 많다"며 시행정에 날을 세웠다.
또 항의집회에 참석한 농아인협회의 모 이사도" 농아인협회 인사위원회에서 인사위원회를 개최해 (센터장과 사무처장 해촉 여부와 관련해)부결됐는데 왜 시가 나서 마음대(인사권에 관여)로 하는 것이 맞냐"고 따졌다.
또 "농아인협회 위탁법인에서 잘못된 것이 있으면 급수를 2급에서 3급으로 조정하면 될 것을 해임하는 것은 너무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이 시장은 "부당하다고 오늘 말씀을 해 주셨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검토를 해 보겠다. 10억원 이상 세금을 지원하게 되면 법과 원칙에 따라 운영하고 있는지 시가 감사하고 처분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면서"다만 시 감사위원회의 감사 처분이 과했는지에 대해서는 검토를 해 보겠다"고 했다.
이날 예정에 없었던 이 사장과 10여분간의 짧은 면담 이후 비대위는 주무과와 면담을 하고 항의를 이어갔다.
시 전인근 장애인 노인복지과장은 "오늘도 감사위원장을 만나 농아인협회의 요구사항을 긍정적으로 검토해 전달했다.특별감사와 관련해 재심의까지 마친 감사결과에 대해서는 주무과의 권한은 넘어선다.1 0일까지 행정처분을 하겠다고 예고했고, 행정처분을 하지 않을 수없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처분으로 모든 보조금을 중단하겠다는 것은 아니다. 해당 된 사람들에 대한 인건비 등 보조금이 안나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월 11일 비대위는 시청 앞에서 항의집회를 열고 "시 감사위원회의 감사결과가 중립적이고 않은 감사결과였다"고 주장했다.
또 "장애인 현장을 전혀 모르는 특정감사관들의 감사결과는 농아인사회를 분열시키고, 편가르기식의 결과도출"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일부 센터 직원들의 터무니없는 민원성 감사결과를 공표하며, 마치 농아인협회와 수화통역센터가 불법과 편법을 자행하는 것처럼 묘사했다"면서 "특정감사 기간 중에는 중립성을 훼손하는 발언을 했고 특정감사와 상관도 없는 문서제출을 요구하는 등 특정감사는 편파적이고 중립적이지 않았으며, 객관성과 전문성도 떨어지는 실적위주의 특정감사"라며 분개했다.
특히 "장애인복지를 위해 일선에서 헌신하는 공직자들을 모욕주기식 감사로 상처를 줬다. 그로 인해 장애인복지과 공무원들의 재량권을 현저히 위축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결국 모든 손해는 농아인들이다"라며 집회 후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시 감사위원회는 ▲유급센터장 자격 문제 ▲신규 사무처장 및 부장급 수어통역사 공개채용 문제 등 감사에 적발된 위반 사항 11건에 대해 시 장애인복지과에 주의·시정 조치할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수어통역센터의 센터장 등 직원 채용 시 자격기준에 미달한 자는 해임 조치토록 하고, 부당하게 수령한 수당 등 955만6000원은 환수토록 통보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