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사진=머니투데이 DB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사진=머니투데이 DB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11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의 '아방궁' 표현과 관련해 "지금도 용서가 안 된다"고 밝혔다.
유 이사장은 이날 공개된 팟캐스트 방송 '유시민의 알릴레오'에서 강원국 작가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봉하마을 사저에 대해 '전혀 아방궁 같이 안 보인다'고 말하자 "지금 그당(한국당) 원내대표 하는 분도 그런 소리를 했다"며 이렇게 답했다.

이날 알릴레오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맞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 위치한 노 전 대통령의 사저 서재에서 녹화됐다. 노 전 대통령의 기록관리비서관이었던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연설비서관을 지낸 강원국 작가가 함께 출연했다.


유 이사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 재직 당시 '경포대(경제를 포기한 대통령)'라고 하는 것은 정치 세력끼리 그럴 수 있다. 우리도 이명박·박근혜 대통령 때 심하게 공격하지 않았느냐"며 양해했다.

하지만 그는 "아방궁은 아니다"며 "지금도 그 사람들이 묘역에 참배까지 하러 오면서 지금까지도 그것에 대해서는 사과 한 마디가 없다 "고 비판했다.

특히 유 이사장은 당시 그런 표현이 나오게 된 계기에 대해 "그때 봉화산 숲 가꾸기 예산, 화포천 생태하천 복원 예산, 이런 것들을 다 합쳐서 액수를 때려 맞춰서 '얼마짜리 아방궁'이라고 덤터기를 씌웠다"고 지적했다.


이어 "퇴임한 대통령을 가지고 이 집을 아방궁이라고 비난하면서 온 보수 언론에 도배를 했다. 정말로 야비한 짓이었다"며 "앞으로 5월 말에 TV홍카콜라와 콜라보를 할텐데, 그때 홍 전 대표에게 물어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