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 /사진=로이터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 /사진=로이터

페르시아만 일대에 또 다시 전운이 감돌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이란 국영통신 IRNA와 신화통신은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미국의 폭격을 당하더라도 결코 굴복하지 않고 맞서 대항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이란-이라크 전쟁 기념식에 참석한 로하니 대통령은 "우리는 반드시 저항할 것이다. 적들이 우리 땅을 폭격하고 우리 아이들을 순교시키고 다치게 하고 또 붙잡아간다고 해도 우린 독립과 자부심에 대한 목표를 절대로 포기하기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로하니 대통령은 "혹독한 제재가 발동된지 1년여 지났지만 우리 국민은 생명을 위협받는 역경 속에도 압박에 무릎을 꿇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란군 총사령관 모하마드 바케리 소장도 이날 이란은 이라크와 전쟁에서 승리를 거뒀다면서 이는 이란이 어떤 적의 '모험주의' 도발에도 괴멸적인 대응을 할 것이라는 일종의 메시지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란 최고안보회의 케이반 코스라비 대변인은 미국이 이란에 대한 태도를 바꾸지 않는 힌 대화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코스라비 대변인은 미국을 대신해 여러 국가의 관리들이 이란을 방문해 타진했지만 이란으로선 미국이 이란의 권리를 존중하고 적대적인 언동을 중단하며 실질적인 조치를 취해야만 교섭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