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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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국내외 증시의 불확실성이 확대된 가운데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짙어지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국내채권 상장지수펀드(ETF)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
28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설정액 10억원 이상의 국내채권ETF(24일 기준, 40개)에는 연초 이후 1조9034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같은 기간 수익률은 0.52%대로 저조하지만 다른 유형의 ETF가 수익률 변동성이 크다는 점을 고려하면 비교적 안정성이 두드러진다.

오광영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주식형 및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 대규모 자금이 유출한 데 비해 국내 채권형 및 해외 채권형 펀드에는 자금이 유입됐다”며 “4월 유형별 설정액 증감 추이를 보면 절대금액 기준(MMF 제외)으로 국내채권형으로의 자금유입이 가장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 기간 자산운용사별 가장 선방한 수익률을 보인 KB자산운용의 ‘KB KBSTAR V&S셀렉트밸류채권혼합’이다.

/자료=에프앤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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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1%의 수익률을 기록한 이 펀드는 국내채권을 법에서 정하는 주된 투자대상으로 하면서 주식관련 자산에도 일정수준 이하로 투자해 수익을 추구한다. 에프앤가이드가 산출 및 공표하는 ‘FnGuide 셀렉트밸류채권혼합지수’를 기초지수로 1좌당 순자산가치의 변동률을 기초지수의 변동률과 유사하도록 투자신탁재산을 운용한다.
이 펀드 자산비중을 살펴보면 국내채권이 51.6%, 국내주식 39.17% 등으로 구성됐으며 채권종류별 보유 비중은 국채 89.91%를 차지하고 있다.

같은기간 자금유입이 가장 많았던 펀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TIGER단기통안채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채권)’으로 수익률은 0.67%에 그쳤지만 2462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이 펀드는 ‘KIS MSB 3M Index’(총수익지수)를 추적대상지수로 하며 자산비중은 국내채권(통안증권 100%)이 90.16%를 차지한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수익률로만 보면 KB KBSTAR V&S셀렉트밸류채권혼합에 자금이 몰려야 하지만 수익률 1%도 안 되는 펀드에 대규모 자금이 몰린 점을 들어 안정성에 초점을 둔 방어적인 채권펀드의 전망이 밝다는 의견이다.

오광영 애널리스트는 “국내증시는 미국의 양호한 기업실적과 중국 정부 정책에 따른 경제지표 개선 등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됐지만 국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주요 기관의 경기전망 하향 조정에 경기둔화 우려가 부각됐다”며 “글로벌 증시 상승에도 불구 원/달러 환율 급등 등 여전히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기 때문에 투자심리가 완전히 회복됐다고 보기에는 다소 거리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