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폴란드 U-20 월드컵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한국 대표팀의 이강인(오른쪽부터 네번째).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2019 폴란드 U-20 월드컵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한국 대표팀의 이강인(오른쪽부터 네번째).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국제축구연맹(FIFA)이 한국 U-20 대표팀의 에이스 이강인을 집중 조명했다.
FIFA는 지난 3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폴란드 2019 FIFA U-20 월드컵 소식'을 다루면서 '리얼리티 TV쇼에서 원더키드로 성장한 이강인'이란 제목의 뉴스로 이강인을 조명했다.

이강인과 한국 대표팀은 오는 5일 오전 0시30분 폴란드 루블린 루블린 스타디움에서 ‘숙적’ 일본과 대회 8강 진출을 두고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을 펼친다.


이러한 가운데 FIFA는 이강인의 TV 프로그램 출연과 발렌시아 입단,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데뷔 등 그의 성장 과정을 소개하면서 그를 조명했다.

FIFA는 이강인에 대해 "'슛돌이'라 불리는 한국 TV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강인은 불과 여섯 살의 나이로 발렌시아 스카우트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결국 팀의 유소년 아카데미에 합류하게 됐다"며 이강인의 발렌시아 입단 과정을 소개했다.

이어 "이강인은 한국 대표팀에서 가장 어리지만 현재 U-20 월드컵에서 성숙한 플레이로 팬들에 깊은 인상을 주고 있다. 공을 정말 쉽게 다루는 이강인의 모습은 발렌시아가 왜 그를 1군 무대에 데뷔시켰는지 납득시킨다"라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지난해 10월 에브로와의 코파 델 레이(국왕컵) 32강 1차전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헤타페와의 8강 2차전에서 교체 투입 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이강인은 지난 1월 발렌시아와 공식 계약 당시 8000만유로(약 1064억원)의 바이아웃이 설정되면서 그 가치를 입증 받았다.

두 살 많은 선수들 속에서도 남다른 존재감을 보이고 있는 이강인은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소화하면서 한국의 2승1패, 조 2위 16강행을 이끌었다. 특히 그의 장기인 탈압박과 패싱력은 남미 최강 아르헨티나를 상대로도 돋보였다.

FIFA도 한국의 16강 진출을 결정지은 이강인의 아르헨티나전 활약에 대해 "오세훈에게 아주 뛰어난 크로스를 올렸다"고 분석했다

FIFA는 한국의 대회 최고 성적이자 정정용 감독의 목표이기도 한 1983년 멕시코 월드컵 4강 신화를 언급하면서 "한국은 이후 8강 이상에 오르지 못하고 있지만 재능 넘치는 어린 플레이메이커의 투지가 모든 것을 바꿔놓을 수도 있다"며 이강인을 향한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