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롯데백화점)
사진=뉴시스(롯데백화점)
서울 알짜배기 상권 '영등포역 상업시설'을 두고 유통공룡들의 3파전이 벌어진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한국철도시설공단(철도공단)은 지난 3일까지 사업제안서를 받았고 현재 운영권을 가지고 있는 롯데와 신세계백화점, AK플라자 등 총 3곳이 제안서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는 1987년부터 영등포 역사에서 백화점을 운영 중이다. 이곳의 연매출은 약 5000억원이다.


신세계는 알짜 점포 중 하나였던 인천터미널점을 롯데에 넘겨준 만큼 이번 영등포역 사업권을 반드시 획득하겠다는 각오다.


운영권을 보유 중인 롯데는 현역 프리미엄을 내세운다. 운영권을 가져가는데 있어서 가격 이외에도 상생협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만큼 기존 업체가 사업권을 유지하는 것이 입점 매장에 유리하다는 입장이다.

오는 8월 구로본점을 폐점하는 AK플라자도 사업권 획득에 도전한다. 서현역, 수원역, 평택역 등 역사매장 운영에 노하우가 있는 만큼 영등포역에서도 강점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곳이 제안서를 냈지만 업계에서는 롯데와 신세계의 싸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롯데의 경우 영등포역에서 30년 넘게 영업을 진행한 만큼 안정성 측면에서 유리하다.


신세계 역시 인근 계열상권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만큼 사업권 획득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입장이어서 유통공룡간 불꽃튀는 경쟁이 예상된다.


철도공단은 제안서 심사를 한 뒤 11일까지 적격자를 가릴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