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제동. /사진=머니투데이 DB
방송인 김제동. /사진=머니투데이 DB

대전 대덕구가 방송인 김제동을 강연자로 초청하면서 강연료로 1550만원을 책정한 것을 두고 자유한국당이 비판에 나섰다.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지난 5일 논평을 통해 “평등한 세상을 꿈꾸던 방송인, 왜 본인의 마이크는 평등하지 않은가”라고 비판했다.

민 대변인은 “시간당 775만원. 이것은 ‘정의의 사도’ ‘개념있는 연예인’이란 칭송을 받아온 방송인의 강연료”라며 “언론에 따르면 김제동 씨의 강연료는 이전 같은 프로그램에 초청한 강사의 강연료보다도 3배 정도 비싼 것이라고 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고액의 강사료가 논란이 되자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박정현 대덕구 구청장은 강사료가 전액 국비인데 무엇이 문제냐는 반응이었다. 국비는 공짜인가. 국비는 세금이다. 또한 김씨의 강연료로 사용될 혁신지구교육사업 예산은 교육 개선을 위해 마련한 자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게다가 대덕구는 자립도 16.06%의 열악한 재정으로 구청 직원 월급도 간신히 주고 있는 상태이다. 무리한 예산을 쏟아부으면서까지 김씨를 초청할만큼 그가 청소년에게 긍정적인 자극을 줄 수 있는 인물인가”라고 강조했다.

민 대변인은 또 “김제동은 KBS 시사프로 ‘오늘밤 김제동’을 통해 북한 김정은을 찬양하는 방송으로 논란을 자초한 인물이다. 그런 그가 청소년들에게 국가와 사회에 대해 과연 어떤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