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와 관련해 손수호 변호사는 6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확인 결과 고씨가 전 남편 휴대전화를 이용해 자기 자신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해당 문자 메시지에는 '내가 그런 행동을 해서 미안하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손 변호사는 "고씨는 전 남편이 그를 공격하려해 우발 살인했다고 주장하지만, 그게 사실이라 가정한다면 살해된 전남편이 고유정에게 이런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건 이상하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고씨의 진술과 어긋난다는 것이다.
이어 "계획적인 범죄로 볼 수 있는 증거가 계속 발견되고 있고, 경찰은 '증거가 차고 넘친다'는 표현까지 썼다"고 덧붙였다. 증거로는 △흉기, 톱, 수십 장의 종량제 쓰레기봉투 등을 구입해 차량에 실어 놓은 점 △살해 도구 또 니코틴 치사량 이런 단어를 검색한 흔적 등이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제주지방경찰청은 5일 오전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고씨에 대한 신상을 공개했다. 고씨 얼굴은 6일 밤 조사를 마친 뒤 유치장에 돌아가는 과정에서 얼굴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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