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민. /사진=뉴시
황민. /사진=뉴시

음주운전 사고로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뮤지컬 연출가 황민(46·본명 황성준)이 항소심에서 감형 받았다.
의정부지법 형사2부(부장판사 조윤신)는 7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치사)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황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4년6개월 실형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3년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과거 음주운전 전과가 있지만 별다른 처벌 전력이 없고, 피해자 중 1명과 합의한 점을 고려했다"고 감형 사유를 설명했다.


황씨는 지난해 8월27일 경기 구리시 토평동 강변북로 남양주 방면 토평IC 인근에서 시속 167㎞의 속도로 자신의 스포츠카를 몰고 가다 갓길에 있던 25t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사고 당시 황민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104%로 확인됐다. 이 사고로 황씨와 함께 승용차에 탑승했던 5명 중 대학생 인턴 A씨(19)와 뮤지컬배우 B씨(31)가 숨졌다.

한편 황씨는 구속기소 기간 중 아내인 뮤지컬배우 박해미씨와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