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사진=뉴시스
성남시의회. /사진=뉴시스

판교 구청 부지 매각과 관련한 공유재산관리 조례안의 심의를 둘러싸고 성남시의회 의원들 간에 폭력사태가 빚어졌다.
경기 성남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는 7일 오전 9시 이 안건을 심의하다 여야의원 간에 갑론을박이 이어지면서 급기야 고성이 오갔고 안광환 위원장은 정회를 선포했다.

이 과정에서 민주당 의원이 상임위원장을 향해 물컵을 던지자 자유한국당 정봉규의원이 회의장으로 들어왔고 민주당 여성의원 2명이 항의하며 몸싸움을 벌였다. 이에 정 의원은 입원 치료했고, 여성의원 2명은 2주의 상해진단을 받았다.


이날 안 위원장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하는가 하면 이 장면은 인터넷으로 고스란히 생중계돼 시민들로부터 망신을 당했다.

그러나 민주당과 한국당은 각각 기자회견을 갖고 상대 당 의원을 비난하기 바쁜 모습을 보였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 기자회견에서 “자유한국당 간사인 정봉규 의원이 회의장에 난입해 여성 의원을 폭행했다”고 주장하면서 정 의원의 사퇴를 촉구했다. 또 윤리위원회 소집, 징계안을 상정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당 역시 당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윤창근 의원이 안광환 위원장에게 물컵을 던지며 욕설을 하자 정 의원이 싸움을 말리는 과정에서 민주당 여성의원이 막아 폭력사태가 된 것”이라며 “민주당은 사건을 왜곡하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