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사진=뉴시스
민경욱. /사진=뉴시스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또 다시 ‘막말 발언’으로 논란을 빚고 있다.
지난 9일 민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대한민국 정체성 훼손 ‘역사 덧칠’ 작업으로 갈등의 파문만 일으키더니 국민 정서 비공감의 태도로 나홀로 속 편한 현실 도피에 나섰다”고 밝혔다.

그는 “불쏘시개 지펴 집구석 부엌 아궁이 있는 대로 달궈놓고는 천렵(물고기를 잡거나 수렵하는 행위)질에 정신 팔린 사람마냥 나홀로 냇가에 몸 담그러 떠난 격”이라며 “이 시점에 무엇을 위한, 누구를 위한 북유럽 외교 순방인가”라고 비판했다.


민 대변인은 또 “눈에 보이는 것은 북한뿐이요, 귀에 들리는 것은 대북 지원뿐이다. 국익을 대변하러 떠난 것인가, 대통령 개인의 가치와 이념을 대변하러 떠난 것인가”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1야당 대표와의 회담을 일방적으로 파기하며 국정 정상화의 마지막 기회를 걷어찬 것은 대통령과 정부여당이다”라며 “국가수반으로서 최소한의 책임조차 회피한 도피의 대가는 가혹할 것이다. 공동체 균열의 틈을 벌린 갈등유발의 결과는 참담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민 대변인은 과거에도 부적절한 발언으로 인해 많은 국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그는 세월호 참사 당시 브리핑 준비 도중 “난리났다”라고 표현하면서 웃어 큰 화제였다.

또 2018 지방선거 당시 방송인 유재석이 파란색 모자를 쓴 것을 보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유재석, 너도 북으로 가길 바란다!” 라는 식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올해는 고성·속초 산불과 관련해 ‘오늘만 인제, 포항, 아산, 파주, 네 곳에서 산불. 이틀 전에는 해운대에 큰 산불. 왜 이리 불이 많이 나나?’식의 발언을 언급했다. 최근에는 헝가리 유람선 참사와 관련해 ‘골든타임 3분’ 발언을 해 물의를 빚었다.

한편 민 대변인은 공보처 해외공보관 외신부 전문위원, 연합통신 외신부 촉탁위원 등으로 근무하다가 1991년 KBS 기자로 입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