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 KO패./사진=뉴스1
최홍만 KO패./사진=뉴스1

1년 7개월만에 무대에 복귀한 최홍만(39)이 1분도 버티지못하고 KO패 당했다. 최홍만은 10일 서울 KBS아레나홀에서 열린 AFC(엔젤스파이팅 챔피언십) 12 '히어로의 벨트' 무제한급 입식 스페셜매치에서 헝가리의 다비드 미하일로프(195cm)를 맞아 1라운드 49초만에 KO패를 당했다.
키 195cm에 체중 110kg인 미하일 로프는 키 220cm에 150kg인 최홍만에 비해 체구는 작았으나 1라운드 49초만에 최홍만을 KO패 시켰다.

이로써 최홍만은 최근 4연패에 빠지며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최홍만이 마지막으로 승리를 거둔 것은 지난 2017년 11월 27일 AFC 05 '별들의 전쟁'에서였다. 당시 우치다 노보루에게 3-0 판정승을 거둔 이후 승리가 없다.


이번 스페셜매치를 앞두고 최홍만은 "최근 3∼4개월 동안 열심히 준비했다. 이번 경기를 통해 보답받고 싶다"며 "확실히 뭔가 보여주겠다. 아직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최홍만은 큰 키와 긴 리치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미하일로프와 거리를 유지하려고 애썼다. 미하일로프는 빠른 공격으로 최홍만의 느린 약점을 파고들었다.

최홍만은 큰 펀치에 이어 니킥을 허용하며 충격을 받았고, 최홍만의 가드가 풀리자 미하일로프는 소나기 펀치를 퍼부었다. 결국 최홍만은 쓰러졌고, 레프리가 카운트를 세는 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허망한 49초만의 KO패였다.


한편 41대 천하장사 출신인 최홍만은 2005년부터 2006년까지 일본 종합격투기 대회인 'K-1'에서 활약하며 12승 6패를 기록했으나 2008년 6월 뇌하수체 종양 제거 수술을 받은 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