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호르무즈 해협 인근의 오만해에서 발생한 유조선 피격 사건으로 2%대 상승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1.14달러(2.2%) 상승한 52.2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은 이 사건에 대해 이란에 공격의 책임이 있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한 가운데 이란은 이번 사태와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다. 이에 중동지역 긴장감이 고조될 수 있다는 우려에 유가가 장중 4% 넘는 급등세를 보였다.

다만 유가는 글로벌 원유수요 둔화 우려에 상승폭을 축소하며 마감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이어 석유수출국기구(OPEC)도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글로벌 수요 둔화를 언급하면서 올해 일평균 원유 수요 증가량 전망치를 114만배럴로 하향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