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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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제약사 애브비는 보톡스 제조업체인 앨러간을 630억달러(약 72조8280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로이터통신 등 미국 언론들은 현지시각으로 25일 이같이 보도했다.

이번 인수합병에 따라 앨러간 주주들은 애브비 주식 0.8660 주와 현금 120.30달러(약 13만8720원) 등 188.24달러(21만7328원)를 받는다. 이는 전날(24일) 앨러간 종가에 45%의 프리미엄(웃돈)이 붙은 금액이다. 아울러 브렌트 샌더스 앨러간 최고경영자(CEO)와 앨러간 이사진은 애브비 이사회에 합류할 예정이다.


애브비가 앨러간을 인수하기로 결정한 것은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 휴미라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보톡스 등 에스테틱 분야를 강화해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현재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약으로 꼽히는 휴미라는 애브비의 전채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휴미라의 유럽 특허 만료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임랄디를 포함한 다수의 바이오시밀러가 출시되면서,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매출이 하락했다.

애브비는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1년 이내 조정 주당 순이익이 10%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했지만 전문가들은 애브비와 앨러간의 인수합병을 두고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데이비드 마리스(David Maris) 웰스파고 애널리스트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애브비가 보톡스에 특화된 앨러간을 인수하면서 하락하고 있는 두 회사의 주가를 끌어올리는 데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장기적으로 회사의 순이익이 오를지 여부는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애브비가 샤이어를 인수키로 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후 앨러간 주식은 장전 거래에서 30% 가까이 오른 반면 애브비 주식은 10% 까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