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일본 오사카시 웨스틴 호텔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일본 오사카시 웨스틴 호텔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은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첫날인 28일 '세계경제와 무역·투자'를 주제로 첫번째 발언에 나선다. 이후 인도, 인도네시아, 러시아와 각각 양자 정상회담도 갖는다. 

올해 G20 정상회의는 이날 오전 개막한다. 문 대통령은 '세계경제와 무역·투자'를 주제로 한 세션에 참석해 발언한다. 이 자리에서 출범 2주년을 맞은 우리 정부의 혁신적 포용국가 구현을 위한 그간의 노력과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우리 정부의 확장적 재정 운용 노력을 소개하면서 무역마찰 등 세계경제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글로벌 현안에 대한 G20 차원의 공조 필요성을 강조한다는 방침이다.

양자 회담도 빼곡하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한-인도 정상회담,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도 이날 오후 잇따라 개최한다. G20 회의를 모두 마친 후에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다른 정상 부부들과 정상만찬에 참석한다.


이후 문 대통령은 이날 밤 10시45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양자회담을 갖는다. G20 정상만찬 일정에 따라 자칫 자정까지 이어지는 심야회담이 될 수 있다. 이례적인 시간표이지만 두 정상이 시간을 쪼개 반드시 만나겠다는 의지의 결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푸틴 대통령과 한반도 정세를 논의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추진을 위한 협력을 요청할 예정이다. 아울러 작년 6월 국빈방문, 11월 동아시아정상회의 계기 한러 정상회담 이후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양국관계 발전 방안도 협의한다.

앞서 전날(27일) 오후 오사카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도착 직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양자회담을 갖고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대화를 더욱 추진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자리에서 시 주석은 지난 20~21일 방북 및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회담 결과를 문 대통령에게 전하며 김 위원장이 "비핵화에 대한 의지는 변함이 없다"며 "한반도에서의 대화 추세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시 주석에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과 기여를 한 데에 감사드린다"며 사의를 표했고, 시 주석도 "중국측은 한반도와 이 지역 평화와 안전을 유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