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코스타 살게로 센터 G20 양자정상회담 접견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코스타 살게로 센터 G20 양자정상회담 접견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30일 오전 11시 청와대에서 한미정상회담을 갖는다.

청와대는 29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일정을 일부 확정 발표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G20 정상회의를 마치는 대로 한국을 1박2일 일정으로 방문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은 취임 후 두번째로 지난 2017년 11월에 이어 19개월 만이다.

G20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문 대통령도 이날 오후 귀국해 트럼프 대통령를 맞이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저녁 7시40분 청와대 상춘재에서 사전환담을 갖고 7시45분 같은 장소에서 친교만찬을 갖는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튿날인 오는 30일 오전 11시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 한미 정상회담은 지난 4월 워싱턴 회담 이후 80일 만으로 문재인 정부 들어 8번째다.

양 정상은 오전 11시55분 확대회담 및 업무오찬을 진행한 뒤 오후 1시 공동기자회견을 갖는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방한을 통해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할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한국에 있는 동안 김정은 위원장이 이 글을 본다면 나는 남과 북의 국경지대인 DMZ에서 그를 만나 그와 악수하며 인사라도 나누면 좋겠다"고 적었다.


이후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이날 담화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대로 분단의 선에서 조미(북미)수뇌상봉이 성사된다면 두 수뇌분들 사이에 존재하고 있는 친분관계를 더욱 깊이하고 양국관계 진전에서 또 하나의 의미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본다"고 화답하면서 북미 정상의 만남에도 기대가 모아진다.

트럼프 대통령이 DMZ를 방문하게 된다면 정상회담이 끝나는 30일 오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

청와대는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과 함께 DMZ를 방문하게 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공동기자회견 이후 나머지 세부 일정은 확정되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