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0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자유의 집 앞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사진=뉴시스 박진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0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자유의 집 앞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사진=뉴시스 박진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판문점에서 회동을 마치자 미국 현지 언론도 감격한 모습이다.
미국 언론들은 올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사실상 실패로 돌아간 이후 다시 커다란 진전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CNN은 “두 정상이 따뜻한 인사를 나눴다”며 “양측의 관계가 ‘확실히 회복’(firmly back on track)된 듯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김 위원장을 백악관으로 초청하겠다”는 발언에 주목하며 “만약 이 약속이 성사된다면 엄청난 외교적 성과”라고 강조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발을 내디딘 첫번째 현직 미국 대통령라고 보도했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국경을 넘어 김 위원장과 악수하고 서로 등을 두드리는 모습이 전세계로 생방송됐다”며 “두 정상이 유례없이 카메라 앞에서 우정을 과시한 것은 정체된 핵협상을 되살리려는 의도”라고 해석했다.

NYT는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위대한 순간, 위대한 진전(Big moment, big moment, big progress)”이라며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용기를 칭송했다”고 평가했다.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 땅을 밟은 순간을 역사적 이정표(milestone)”로 평가하면서도 “북미 비핵화 협상의 미래 및 북한의 핵무기 포기 의지에 대한 중대한 의문을 덜지는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