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 상어. /사진=뉴시스(제주시 조천읍사무소 제공) |
8일 제주 함덕해수욕장에 상어가 나타나면서 피서객의 안전에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시 함덕해수욕장 상황실과 조천읍사무소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30분께 제주시 조천읍 함덕해수욕장 동쪽 구름다리 앞 해상에 상어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수욕장 상황실 측은 안내방송을 통해 물놀이객을 물 밖으로 대피시키고 해수욕장 입욕을 전면 통제했다. 이후 해경과 소방이 해당 해상을 순찰한 결과 상어 추정 개체가 발견되지 않자 이날 오후 1시45분께 입욕통제를 해제했다.
안전요원들은 상어로 보이는 개체가 바닷속에서 다니는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했으며 이를 전문가에게 문의한 결과 상어가 맞다는 답변을 받았다.
제주 해수욕장에서 상어가 출현한 일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1년 8월에도 제주시 우도 서빈백사해수욕장에서 상어 1마리가 발견돼 입욕이 통제된 바 있다.
상어는 해수욕장 피서객들의 안전을 위협한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국내에서 상어 공격에 의한 사고는 모두 7건으로 파악됐다. 사고로 6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지난해에도 경남 거제 앞바다에서 백상아리로 추정되는 길이 4m짜리 상어가 잡힌 바 있다. 이 상어는 무게가 약 300㎏ 정도로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
또 2017년 8월 경북 영덕 앞바다에서 백상아리가 잡혔고, 이에 앞서 2014년 6월 충남 보령 앞바다, 2014년 1월 강원도 고성 앞바다, 2013년 8월 전남 완도 앞바다에서도 백상아리가 발견됐다.
전문가에 따르면 상어는 우리나라 남해안, 서해안 전역에 분포하고 있는데 여름철 해수온이 따뜻해지면서 해안가에 출현하는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