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스타그램
/사진=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이 ‘댓글 취소’와 ‘제한하기’를 도입해 안전기능을 강화한다.
8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따르면 새로 적용되는 안전기능들은 인공지능(AI)기술로 청소년 사이버불링(온라인상 특정 인물을 괴롭히거나 따돌리는 행위)이 일어나는 방식을 포괄 연구해 마련했다.

AI에 기반한 ‘댓글 취소’는 부정적인 댓글을 게시하기 전 작성자에게 ‘해당 댓글이 상대에게 공격적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점을 미리 알린다. 본인이 작성한 댓글 내용을 검토할 수 있는 기회를 제시함으로써 스스로 댓글을 취소하거나 순화된 표현을 사용하도록 돕는다.


이용자가 다른 계정을 팔로우하는 상태에서 원하지 않는 소통을 제한해 사이버 불링에 대응하는 기능도 마련했다. ‘제한하기’는 청소년이 일상 생활에서도 사이버불링 가해자와 만남을 지속하는 경우가 많고 팔로우 취소, 신고하기, 차단 기능 등을 이용한 적극 대응을 꺼린다는 특성을 고려한 것이다.

이를 통해 제한된 계정에서 게시한 댓글은 해당 계정을 제외한 다른 친구나 팔로워가 볼 수 없게 자동으로 숨겨진다. 제한된 계정이 남긴 댓글을 먼저 확인하고 다른 이용자가 볼 수 있도록 설정할 수 있다.

특히 제한된 계정은 상대방의 온라인 상태 여부나 다이렉트 메시지 확인 여부를 알 수 없어 인스타그램 내에서 원하지 않는 소통을 줄일 수 있다.


한편 인스타그램은 지난해 10월 AI 기술을 활용해 비방용 게시물을 찾아 자동으로 신고하는 ‘자동신고’ 기능을 출시하고 악성 댓글을 숨겨주는 댓글 필터 기능을 라이브 방송에 확대 적용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