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희경. /사진=뉴시스 |
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과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 11일 국회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정부의 대북관을 놓고 신경전을 펼쳤다.
이날 마지막 질문자로 나선 전 의원은 이 총리에게 “6·25는 김일성과 (북한) 노동당이 벌인 전쟁 범죄다”고 말했고 이 총리는 전 의원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남침이죠”라고 전 의원의 발언을 받았다.
전 의원은 “4초가 안 걸려서 다행이다. 국방부 장관은 4초나 생각했는데 우리 아이들이 도대체 무엇을 보고 배우겠는가”라고 덧붙였다.
전 의원은 ‘김원봉’ 카드를 꺼냈다. 그는 “김원봉은”이라고 물었고 이 총리는 답을 하지 않았다. 전 의원이 “안 들리시는가”라고 묻자 “잘 못들었다”고 했고 전 의원은 김원봉의 이름을 음절 하나 하나씩 나눠서 말하자 이 총리는 “광복군이 국군의 뿌리고 광복군에 조선의용대가 편입됐다. 그때부터 조선 침공작전이 있었다는 것이 역사적 사실이다. 조선의용군 지도자가 김원봉이다”고 언급했다.
전 의원은 지난달 7일에는 청와대에서 열린 보훈가족 초청 오찬장에서 테이블 위에 올려졌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문재인 대통령 부부의 사진을 들어올렸다.
전 의원은 “보훈가족에게 이런 것을 버젓이 내놓고 밥 먹으라고 하면 밥이 넘어가는가”라고 물었고 이 총리는 “취지는 이해될 수 없는 것이 아니지만 세심함이 부족했다”고 대답했다.
전 의원은 “배려도 생각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했고 이 총리는 “세심하면서 아쉬웠다”고 말했다. 전 의원이 “세심은 그런데 쓰는 것이 아니다. 비정함이다”고 비판하자 이 총리는 “저는 의원님만 못하지만 국어 깨나 했다. 가르쳐주셔서 감사하다”고 받아쳤다.
한편 전희경은 자유경제원 사무총장, 바른사회시민회의 정책실장을 지낸 자유한국당 소속의 비례 초선 국회의원이다.
그는 석사 학위 논문을 다른 논문들을 베끼기 수준으로 표절한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 논문의 79% 이상을 다른 논문에서 그대로 복사했는데 특히 결론의 경우 한 문장을 풀어쓴 것을 빼고는 모두 베껴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