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신세계 전경. /사진=머니S DB |
광주지역 3분기 제조업 체감경기는 먹구름이 낄 것으로 전망된 반면 소매유통업은 내수침체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가운데서도 휴가철 및 추석 등의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기준치를 상회하며 2분기 만에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인건비 상승 부담과 매출 감소 등의 영향으로 고용 사정은 여전히 좋지 못할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광주상공회의소가 지난 5월21~6월19일까지 광주지역 대형마트(11), 백화점(4), 슈퍼마켓(19), 편의점(32) 등 66개 소매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2019년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를 조사한 결과, 전분기(99)보다 17포인트 상승한 ‘116’으로 2분기 만에 기준치(100)를 상회했다.
이러한 결과는 본격적인 휴가시즌과 추석명절효과로 계절상품의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 업체들의 기대를 반영한 것으로써 위축된 소비심리는 소폭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고정비용(인건비, 전기료 등) 상승과 경기침체라는 부정적 요인이 잔존함에 따라 업태별로는 서로 다른 온도차를 나타냈다.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 : Retail Business Survey Index)는 유통업체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지수가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이다.
업태별로 백화점(175)과 대형마트(136)는 ‘호전’ 기대감을 나타낸 반면 편의점(84)과 슈퍼마켓(79)은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고용전망치는 ‘91’로 올해 3분기 연속 기준치(100)를 하회했으며 인건비 상승에 따른 부담과 매출감소의 영향으로 여전히 고용전망이 어두울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 애로요인으로는 ▲‘소비심리 위축’(54.6%)의 응답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비용상승’(24.2%) ▲‘업태간 경쟁심화’(13.6%) ▲‘기타’(4.6%) ▲‘상품가격 상승’(1.5%) ▲‘정부규제’(1.5%) 등을 꼽았다.
광주상공회의소 관계자는 “3분기 특성상 계절적 요인에 따른 매출증가로 지역 유통업체들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내수부진과 인건비상승 부담으로 인해 체감경기가 업태별로 상반된 결과가 나옴에 따라소 매유통업체들 간의 격차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의 구조적·제도적 차원의 지원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5일 광주상공회의소가 지역 134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19년 3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 BSI(기업경기실사지수, 기준치=100) 전망치는 전분기보다 19포인트 하락한 ‘87’로 집계됐다.
국내·외 경기 침체로 인한 매출 부진 등 애로가 발목을 잡으며 1분기 만에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