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의 전동화 SUV 'EV5'가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가 최근 실시한 전기 SUV 비교 평가에서 테슬라 '모델 Y'를 제치고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비교 평가는 테슬라 모델 Y가 새로운 보급형 트림 출시를 계기로 독일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를 노리는 시점에 진행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가격 경쟁력을 높인 모델 Y가 한국·중국산 전기 SUV와 맞붙은 가운데 EV5가 종합 평가에서 모델 Y를 앞서며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EV5와 모델 Y, 사오펑 G6, MG S6 EV 4개 모델을 ▲차체 ▲안전성 ▲편의성 ▲파워트레인 ▲주행 성능 ▲친환경성 ▲경제성의 7가지 항목으로 평가했다.
EV5는 차체, 안전성 등 차량 성능을 평가하는 특성 평가 항목 합산 점수에서 총 404점을 기록, 모델 Y를 67점 차로 앞섰다. 친환경성과 경제성을 포함한 최종 종합 점수에서도 588점을 획득해 1위에 올랐다.
7개 평가 항목 가운데 ▲차체 ▲안전성 ▲편의성 ▲주행 성능 등 4개 항목에서 모델 Y를 상대로 큰 점수차 우위를 기록하며 상품성 전반의 완성도를 입증했다.
차체 부문에서는 100점을 획득했다.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EV5가 높은 시트 포지션과 길게 뻗은 보닛으로 SUV 특유의 당당한 개방감을 선사하며 넓고 편안한 시트와 넉넉한 2열·적재 공간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안전성 부문에서 EV5는 89점을 기록하며 60점에 그친 모델 Y를 29점 차로 앞섰다. 편의성과 주행 성능 부문에서도 각각 11점, 9점 차로 우위를 보였다. 매체는 "EV5가 노면 요철을 가장 안정적으로 제어하며 완성도 높은 주행 감각을 보여줬다"고 했다.
기아 관계자는 "제동 성능과 조작 편의성처럼 실제 운전자가 매일 체감하는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이 특히 의미 있다"며 "앞으로도 실사용성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객의 신뢰를 넓혀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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