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민정수석. /사진=뉴시스
조국 민정수석. /사진=뉴시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지난 16일 조선일보와 중앙일보의 일본판 기사제목을 두고 “매국적 제목”이라고 지적하며 “민정수석 이전에 한국인의 한 사람으로 강력한 항의의 뜻을 표명한다”고 전했다.
조 수석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지난 15일 MBC프로그램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2'에서 방영된 조선일보와 중앙일보의 일본판 기사제목 화면을 캡처해 올리고 이같이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에서 소개된 최근 조선일보의 일본판 기사제목은 '북미 정치쇼에는 들뜨고 일본의 보복에는 침묵하는 청와대'(2019.7.3), '한국은 무슨 낯짝으로 일본에 투자를 기대하나?'(2019.7.4) 등이었다.


또 중앙일보 기사제목은 '문재인 정권발 한일관계 파탄의 공포'(2019.4.22), ''닥치고 반일'이라는 우민화정책=한국'(2019.5.10), '반일은 북한만 좋고 한국엔 좋지 않다'(2019.5.10) 등이었다.

조 수석은 "혐한 일본인의 조회를 유인하고 일본 내 혐한 감정의 고조를 부추기는 이런 매국적 제목을 뽑은 사람은 누구인가? 한국 본사 소속 사람인가? 아니면 일본 온라인 공급업체 사람인가?"라며 "어느 경우건 이런 제목뽑기를 계속 할 것인가? 민정수석 이전에 한국인의 한 사람으로 강력한 항의의 뜻을 표명한다"고 분노했다. 이어 "두 신문의 책임있는 답변을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뒤이어 조 수석은 '삼성전자·하이닉스, 국산 불화수소 생산라인 첫 적용…탈일본 본격화'라는 제목의 기사를 링크했다. 또 이날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세코 히로시게 일본 경제산업상의 트윗에 반박한 페북을 소개했다.


조 수석은 페이스북을 통해 연일 대일대응에 나서고 있다.

그는 지난 15일에도 SNS에 문 대통령의 수석·보좌관회의 모두발언 전문을 올리고 "이번 대통령님의 발언은 한 마디 한 마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당일 문 대통령은 일본의 이번 조치에 대해 "대단히 현명하지 못한 처사"라며 "결국에는 일본 경제에 더 큰 피해가 갈 것임을 경고해둔다"고 적었다.

조 수석은 지난 13일에는 SBS드라마 '녹두꽃' 마지막회를 언급하며 드라마 배경음악으로 나온 '죽창가'를 들을 수 있는 링크를 올리기도 했다. 녹두꽃은 1894년 반외세·반봉건을 주장했던 동학농민운동을 소재로 한 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