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유라 먹물같은 사랑./사진=뉴스데스크 방송캡처 |
김유라는 "듣기 싫을 정도로 불쾌했다. 원래 곡이 누구였는지 찾아보는 사람 없지 않나. 내가 불렀어도 남의 노래라고 생각할 것 같았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김유라가 언급한 곡은 성은의 '잘났건 못났건'으로 밝혀졌다. 제작진은 실제 두 곡을 비교해봤고, 그 결과 편곡이 일부 가미됐을 뿐 사실상 같은 곡이나 다름 없었다.
현행 저작권법상 편곡 등을 거쳐 원 저작물을 재창작할 경우에도 작곡가의 저작권을 인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가수가 작곡가로부터 곡을 받을 때 독점적으로 사용한다는 계약이 없는 한 작곡가가 다른 가수에게 똑같은 곡을 넘겨도 이를 막을 권리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김유라는 을의 입장인 무명가수가 작곡가에게 계약서를 요구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김유라는 "곡을 받을 때 계약서를 써야 되는 건지도 몰랐다. '다른 사람한테 주더라도 가수의 동의가 있었으니까 다른 가수한테 줬겠지' 그런 생각이었으니까..당연히 다들 계약서 아마 안 쓸 것이다"고 하소연했다.
이 문제로 스트레스에 시달리던 김유라는 결국 두 차례에 걸쳐 갑상선 수술을 받았고, 최근 인기리에 방송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도 자진 하차했다. 김유라는 "내가 유명 가수였으면 절대 이런 일이 없었을 것이다. 그래서 늘 엄마한테 미안하다. 내가 너무 약하고 작아서, 무명 가수라서"라며 눈물을 보였다.
김유라 모친은 아픈 몸을 이끌고 아직도 1인 시위를 벌이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유라 모친은 "딸이 무명가수라서 이런 설움을 겪는 것 같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무명 가수의 아픔이 없었으면 좋겠다. 갑질 횡포가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작곡가 A씨는 "노래를 다른 가수에게 넘기는 것은 저작권자의 권리다"며 "김유라 씨 측이 허위 사실로 내 명예를 훼손시키고 있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