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의령군의회 임시회가 우여곡절 끝에 손태영 의장의 직권상정으로 지난 16일, 17일 양일간 열렸으나 한국당 소속 군의원들의 불참으로 파행을 빚었다./사진제공=의령군의회 |
사실상 이번 임시회는 최근 비리·부실 경영문제가 불거진 토요애유통㈜ 관련해 의혹이 해소되지 않고 계속해서 문제가 드러나는데 대해 의령군 측의 입장과 답변을 듣고자 개최된 것이다.
하지만 이날 자유한국당 소속 4명의 의원은 그림자도 찾아 볼 수가 없었다. 의원들이 있어야 할 텅빈 책상에 그 자리에는 명패만 덩그러니 놓여 있어 군민을 대변한다는 허울뿐인 의령군의회의 민낯을 드러냈다.
특히 한국당 소속 의원들은 임시회 개최를 합의해 놓고도 사전 예고도 없이 불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군민들의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앞서 지난 9일 열린 운영위원회(위원장 김추자, 자유한국당3, 무소속 2명)에서 임시회 개최를 두고 논의를 했지만 숫자 우위에 있던 한국당 소속 의원들은 ‘집행부의 감사결과와 경찰의 수사결과를 지켜보자’는 등 의회 자체 감사를 줄곧 반대하는 미지근한 태도로 인해 부결된 것을 손태영 의장이 직권상정하면서 개최됐다.
이날 임시회가 열린 의령군의회 4층 방청석에는 전국적 망신살을 사며 이슈로 부각된 토요애의 관심사를 반영하듯 전례 없이 지역 시민단체와 농민회, 주민 등 30여명이 참관했다.
이를 지켜본 지역 시민단체와 군민들은 상상을 뛰어 넘는 분노를 표출했다.
희망연대 의령지회는 “이번 사태의 책임은 현재 토요애 진상규명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일부 군의원을 제외하고 전·현직 군수는 물론 토요애 출범 후 오늘까지 이를 방관하며 묵인했던 지난 군의회, 행정 모두의 직무유기로 인해 발생한 것을 오늘 의령군의회 임시회 개최가 이를 증명한 것이다”라고 성토했다.
이 단체는 그러면서 “오늘 불참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그 경위를 군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진솔되게 설명해야 할 것이고 당연히 이에 대한 책임도 져야 할 것이다”며 “그 과정이 군민들의 정서에 부합하지 않으면 관련 의원들의 퇴출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비난의 수위를 높이면서 향후 단체 행동도 불사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또 전직 의령군의원들 또한 이구동성으로 불참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향해 대놓고 비난했다.
이들은 “한마디로 정말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한국당 의원들이 철부지 같은 짓을 저질렀다”며 “앞으로 군민들앞에 고개를 들고 어떻게 다닐려고 이같이 비상식적인 작태를 자행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이와 관련해 의령군의회 손태영 의장은 “의사일정을 잡기위해 의원들이 의장실에 모여서 상당기간 논의를 거친 결과 군정질문을 통해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감사를 하자는 방안에 의원 간 합의를 해 임시회를 추진했다”며 “집행부에 의사일정과 군정질문서가 이미 전달되었는데 갑자기 시급한 문제가 아니라며 의사일정 자체를 부결하는 일은 군의회 역사상 찾아보기 힘든 상식 밖의 일”이라고 유감을 표했다.
손 의장은 이어 “군정질문은 의정활동의 꽃이라면서 의원 개인은 물론 의회의 위상을 높이는 유일한 수단인 군정질문을 반대하는 것은 대한민국 어느 의회에도 찾아 볼 수 없을 것”이라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 토요애 사태와 관련해 군의회의 대응을 두고 지역사회의 시선이 곱지 않다.
특히 한국당 의원들이 교묘하게 비협조적으로 나오면서 진상규명에 적극 나선 의원들의 사기마저 떨어트린다는 여론이 나도는 등 여태 조사특위 구성이 되지 않자 급기야 재선 이상 의원들의 토요애 비리 연루설까지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한국당 의원들의 해명을 듣고자 연락을 취했지만 모두 작당이나 한 듯 연락두절이었다. 이날 불참한 자유한국당 군의원은 김추자, 김봉남, 김판곤, 문봉두 의원 등 4명이다.
한편 이날 군정질문 답변에 나선 이선두 군수와 최용원 농업기술센터 소장이 발언하는 중 방청석에서 “모두 잡아넣어라”는 강경한 발언 등 고성이 터져 나오면서 정회가 요청되는 등 한차례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번 토요애 사태와 관련해 군의회의 대응을 두고 지역사회의 시선이 곱지 않다.
특히 한국당 의원들이 교묘하게 비협조적으로 나오면서 진상규명에 적극 나선 의원들의 사기마저 떨어트린다는 여론이 나도는 등 여태 조사특위 구성이 되지 않자 급기야 재선 이상 의원들의 토요애 비리 연루설까지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한국당 의원들의 해명을 듣고자 연락을 취했지만 모두 작당이나 한 듯 연락두절이었다. 이날 불참한 자유한국당 군의원은 김추자, 김봉남, 김판곤, 문봉두 의원 등 4명이다.
한편 이날 군정질문 답변에 나선 이선두 군수와 최용원 농업기술센터 소장이 발언하는 중 방청석에서 “모두 잡아넣어라”는 강경한 발언 등 고성이 터져 나오면서 정회가 요청되는 등 한차례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