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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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무역갈등이 심화된 가운데 반도체 대표종목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의 주가는 올해 고점인 4월 수준까지 회복했다. 금융투자업계는 최근 반도체 관련종목이 강세를 보인 이유에 4분기 실적개선 기대감이 모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25일 오전 9시36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700원(1.51%) 오른 4만7100원에, SK하이닉스는 1800원(2.32%) 오른 7만9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는 미·중 무역분쟁 완화에 의한 수요기저효과 기대감이 반영됐다. 하지만 미·중 무역분쟁이 재심화하면서 기대감이 소멸됐다가 일본정부의 수출규제가 본격화하자 일본 반도체 소재 제재에 따른 생산차질 가능성이 부각됐다.


생산업체가 보유한 소재 재고는 7월초 기준 최대 2개월치 정도로 파악됐으며 화이트리스트 제외 대상 소재의 경우 확보까지 최장 3개월이 소요된다. 이에 생산업체들은 적극적인 소재 구매 요청으로 3개월 이상의 재고를 확보하는 시점부터 정상 가동이 가능할 전망이다. 생산차질에 따른 4분기 실적개선이 가시화하면 4월 고점을 상회하는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현재 반도체 업황회복 속도의 가장 중요한 원인은 단기적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생산차질 또는 가동률 조정여부”라며 “소재 재고를 소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8월 중하순에도 일본으로부터 소재 통관이 안되면 생산차질에 의한 메모리 반도체 수급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생산업체들이 선제적으로 가동률을 하향시킬 가능성도 높다”며 “생산차질이 발생할 경우 반도체 관련업종 기업들의 목표주가를 상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