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미지투데이
/사진=이미지투데이

한국은행은 7월18일 기준금리를 1.75%에서 0.25%포인트 내린 1.50%로 인하했다. 당초 시장에서는 금리인하 결정이 8월 중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미·중 무역분쟁 불확실성과 한·일 무역갈등까지 겹치며 앞당겨졌다.
또 한동안 경기하강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일본정부의 수출규제 등이 악화되면 통화정책 대응 여부도 고민할 것이라고 밝혀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신동수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한은이 금통위에서 경기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해 전격적인 금리인하에 나섰지만 높은 경기 하방 리스크를 고려할 때 4분기 추가 금리인하가 예상된다”며 “성장률 하방 리스크가 완화되지 않으면 적어도 한 차례 추가 금리인하 기대를 반영하는 수준까지 금리가 추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융투자업계는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높고 타인자본의존도가 낮은 ‘퀄리티(Quality)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통상 추가 금리인하가 예상되는 시기는 경기 상승전환 시점이 임박하지 않았다는 걸 의미한다. 이에 시장 컨센서스가 추가적으로 하향조정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예상 멀티플 신뢰도가 약해진다.

이동호 리딩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경기 하강이 한창 진행되는 국면에서는 예상 멀티플의 높낮이보다는 기존 기업이익 흐름의 우월성이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대체로 퀄리티 종목은 단기적인 굴곡은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시장에 비해 긍정적인 흐름을 나타낸다. 또 시장 대비 멀티플이 높지만 이익률이 우월한 모습을 보인다.

이동호 애널리스트는 “금리하락으로 예상이익에 대한 할인율이 감소한다는 점도 퀄리티 전략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국내증시는 연초 대비 조정기를 거치고 있기 때문에 퀄리티를 중점으로 한 투자전략에 모멘텀과 밸류에이션도 고려해야 한다. 모멘텀이나 밸류에이션이 낮은 종목을 피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증시 조정기에 모멘텀이 낮은 종목은 하락할 확률이 높다”며 “최근 몇 년간 실적추이를 살펴보고 성장세가 둔화됐으면서도 비싸게 거래되는 종목을 걷어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