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영진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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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오석근)는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 ‘한국문화예술의집’에서 ‘청년 고려인 영화아카데미 in Uzbekistan’ 개강식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지난 4월 문재인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 국빈 방문 뒤 이뤄진 양국 간 첫 문화교류 사업이라 이날 개강식은 양국 문화계 안팎의 높은 관심 속에서 열렸다.

지난 22일부터 8월 9일까지 3주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영화아카데미의 우수한 교육프로그램을 고려인 청년들을 대상으로 시행하여 한-아시아 영화인력 양성 플랫폼을 구축하여 글로벌 영화인력 양성을 꾀한다.


뿐만 아니라 격동의 현대사를 지나며 이국땅에서 삶의 터전을 일궜던 한인 동포 후세들과 조국 영화계가 교류의 물꼬를 튼다는 큰 의미도 가지고 있다.

한국영화 100년 홍보영상 상영과 함께 시작된 개강식에는 우즈베키스탄 하원의원인 박 빅토르 고려인문화협회장, 고 마리나 카라칼파크스탄 고려인문화협회장, 박리타 영화감독, 허선행 세종학당장, 김도윤 타슈켄트 한인회장 등 많은 인사들과 고려인 수강생 24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오석근 위원장은 이날 개강식에 영상메시지를 보내 “한국 영화 전문가들과 함께 하는 100시간의 영화제작 집중 워크숍을 통해 먼저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고 나아가 우즈베키스탄의 미래 영화산업을 이끌어 갈 인재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1부 개강식에서 박 빅토르 고려인문화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문화예술의집은 양국 교류의 상징적 공간으로 3개월 전 양국 대통령이 함께 참석해 개관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24명의 고려인 수강생들은 한국역사문화 특강과 단편영화제작 워크숍 등으로 이루어진 교육프로그램을 이어갈 예정이다. 첫 주에는 ▲한국영화산업과 영화제작의 이해(김용훈 교육사업단 단장) ▲우즈베키스탄에서 고려인 영화감독이 되기까지(박리타 고려인 감독) ▲한국역사와 문화(최희영 작가)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이주사(김나영 타슈켄트 아리랑요양원 원장) 등의 강의가 예정돼 있다.

그리고 이어지는 2주간은 현지에 파견된 김인선, 유수민, 김호, 장주일 강사 등 4명의 영화전문가들과 함께 단편영화를 직접 제작하는 워크숍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와 관련 김용훈 교육사업단 단장은 “최근 한국영화아카데미 출신(11기)의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으로 제72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가운데 추진하는 중앙아시아 고려인 청년 대상 첫 아카데미 프로그램이라 더욱 의미 있게 됐다”면서 “조선족, 고려인 청년세대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영화로 소통함으로써 ‘코리아 디아스포라’의 공감대와 가치를 확산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