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김진아 기자 |
궂은 날씨에도 호날두를 보기 위해 최대 40만원에 달하는 티켓을 구매, K리그팀과 유벤투스의 경기를 관람하러 경기장을 찾은 6만5000여명의 팬들을 철저히 외면했기 때문이다.
지난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K리그'(K리그 선발)와 유벤투스의 친선경기는 3-3으로 비겼다.
그러나 이날 유벤투스의 행보는 무수한 논란을 남겼다. 킥오프가 50여분가량 지연된 것은 물론 당초 45분간 경기를 뛸 것이라던 호날두는 경기내내 벤치를 지켰다.
호날두가 화면에 잡힐때마다 연신 환호하던 팬들도 경기 막판에 이르러서는 야유를 보내거나 경쟁자인 메시의 이름을 연호하는 등 불만을 드러냈다.
경기 직후에도 호날두는 인터뷰도 하지 않은 채 차량에 올라타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호날두의 결장에 대해 마우리치오 사리 유벤투스 감독은 “호날두는 원래 뛰기로 예정되어 있었지만 컨디션이 좋지 않고 근육이 특히 좋지 않아서 경기에 뛰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호날두는 경기에 앞서 진행된 팬 사인회에도 컨디션 관리 등을 이유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주최 측의 임기응변으로 잔루이지 부폰, 마티이스 데리흐트 등 다른선수가 대신 사인회에 참석했으나 호날두를 보기위해 사인회를 찾았던 팬들의 실망이 컸다. 성의없는 태도에 '날강두'라는 별명까지 생겼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권오갑 총재는 이번 논란에 대해 “벤투스 사리 감독 인터뷰와 관계자에 따르면 비록 호날두가 근육에 이상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당초 계약과 달리 경기에 출장하지 않음으로써 축구팬들에게 큰 실망을 끼쳐드리게 되었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이번 게임을 주최한 더 페스타 로빈 장이나 유벤투스의 사과가 나오지 않고 있어 팬들의 분노가 더욱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