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리치오 사리 유벤투스 감독. /사진=뉴스1 이재명 기자
마우리치오 사리 유벤투스 감독. /사진=뉴스1 이재명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뻔뻔함이 축구 팬들의 공분을 사며 비난의 수위가 가라 앉지 않은 가운데 유벤투스 수장인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이 축구팬들을 조롱하는 듯한 무례한 발언이 뒤늦게 밝혀져 논란이 가열됐다.
지난 26일 저녁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팀 K리그 VS 유벤투스’ 친선경기의 후폭풍이 거세다.

계약서 상에 ‘45분 이상 출전’이라는 조건까지 걸려 있어 경기에 나설 것이라 기대했던 간판스타 호날두가 내내 벤치만 달구다 경기장을 빠져나가서다.


비싼 입장료를 주고 경기장을 가득 채운 6만여 관중들은 분노를 쏟아냈지만 호날두는 형식적인 사과도 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떠났다.

호날두의 행동에 팬들의 화가 머리 끝까지 치솟은 가운데 사리 감독의 무례한 발언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일 비앙코네로는 사리 감독이 경기 후 기자회견 때 호날두가 뛰지 않은 것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자 “호날두가 뛰는 것이 보고 싶나? 그러면 이탈리아로 오는 비행기 값을 주겠다”는 농담을 던졌다고 보도했다.


당초 현장 회견에서 사리 감독은 “호날두는 원래 뛸 예정이었는데 컨디션이 좋지 않아 출전시키지 않았다. 오늘 오후에 호날두와 함께 이야기를 나눴는데 안 뛰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전했지만 알려지지 않은 코멘트가 보도돼 축구팬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특히 현장 회견 때 이탈리아어 통역을 방송인 알베르토가 맡았는데 이 부분에 대한 언급이 없어 일부러 전달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