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기대주 주앙 펠릭스(가운데). /사진=로이터 |
포르투갈의 ‘초신성’ 주앙 펠릭스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데뷔를 앞두고 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무려 1억2600만유로(약 1660억원)라는 거액으로 벤피카를 떠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한 펠릭스는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대형 유망주다.
앙트완 그리즈만 등 기존 주축 선수들이 대거 팀을 떠난 가운데 아틀레티코는 여러 영입을 통해 전력 약화를 최소화하고 있다. 특히 만 19세에 불과한 펠릭스에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를 지급하면서 다소 위험성이 따르는 모험을 택하기도 했다.
그러나 펠릭스는 프리시즌에서 인상 깊은 모습을 남겼다. 지난 21일 누만시아와의 평가전 당시 부상으로 이른 시간에 교체됐던 펠릭스는 지난 27일 미국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 레알 마드리드전에서는 1골 2도움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7-3 대승에 공헌했다.
전반 40여초 만에 디에고 코스타에 패스를 건넨 후 도움을 올린 펠릭스는 전반 8분 사울 니게스의 크로스를 깔끔하게 마무리하면서 팀의 추가골을 기록했다. 여기에 후반 6분 코스타에 환상적인 스루패스로 그의 네번째 득점을 도운 펠릭스는 레알을 상대로 본인의 재능을 마음껏 뽐냈다.
이런 가운데 펠릭스는 생애 첫 ‘마드리드 더비’에 나선 것에 대해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30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아스’와의 인터뷰에서 “레알전이 나의 꿈이었기에 정말로, 정말로 행복했다. 첫 더비 매치에서 쉽지 않은 일을 해냈다. 내가 기대한 이상으로 잘 마무리됐으며 팀이 이겨서 기뻤다”며 첫 레알 전을 훌륭하게 치른 것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아틀레티코를 선택한 것에 대해 “아틀레티코가 빅클럽이면서 선수들을 정말 잘 키워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내가 봐온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존재는 내가 결정을 내릴 수 있게 도와줬다”면서 공격수들을 육성하는 데 일가견이 있는 시메오네 감독이 팀을 옮기는 데 결정적인 요인이었다고 밝혔다.
아틀레티코의 ‘숙원’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대해서는 “챔피언스리그는 어린 시절 나의 꿈이었다. 우리 모두 우승을 위해 싸울 것이다. 아틀레티코와 우승하게 된다면 믿을 수 없을 만큼 기쁠 것 같다”면서 “라리가 우승 역시 중요하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도 싸울 것이다. 챔피언스리그는 다른 대회다”라고 두 대회에서 선전하기를 바랐다.
펠릭스는 아틀레티코에서 성공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압박 속에서 이를 달성하는 일은 쉽지 않다. 그러나 내가 야망이 있는 선수인 것은 확실하다. 나는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다. 지금 내 유일한 목표는 팀을 돕는 일이다. 지금 시점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이기도 하다”며 팀의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