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수출기업
올 하반기 광주지역 FTA활용 수출기업들은 산적한 수출불안요인으로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수출 시장 다변화를 통해 수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광주상공회의소가  지난달 24일 ~ 7월 12일까지 FTA활용 수출기업 106개사를 대상으로 ‘2019년 하반기 수출전망과 정책과제’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하반기보다 ‘악화될 것(47.2%, 50개사)’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호전될 것’(40.6%, 43개사)이라고 응답한 업체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결과는 지역 수출업체들이 신규거래선 확보를 위해 노력함에도 불구하고,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로 인한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와 환율변동성 확대, 내수침체 등 대내외적인 리스크들이 수출불안요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여진다.

악화될 것으로 보는 이유로는 ▲'기존거래처의 수주감소(54.0%)'와 ▲'수입국의 경기위축 (32.0%)' ▲'글로벌 경쟁심화(12.0%)' 등이 수출불안 요소로 작용해 악화될 것으로 보았다.

반면 호전될 것으로 보는 이유로는 ▲'신규 거래선 확보(58.1%)'와 ▲'수입국의 경기회복 (16.3%)' ▲'FTA활용효과(16.3%)'등을 꼽았다.  

품목별로 ▲‘의료기기’ ▲‘기계·금형’ ▲‘가전․전자부품’ 등에서는 신규거래선 확보와 관세혜택 등 FTA를 활용한 수출증가를 기대하며 ‘호전’으로 응답한 업체의 비중이 높게 나타난 반면 ▲‘철강·금속가공’ ▲‘자동차부품’등에서는 경기침체와 대외무역환경의 불안요인들로 ‘악화’ 응답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수출에 영향을 미칠 불안요인(복수응답)으로는 ▲'미·중 무역전쟁'(24.1%)의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원자재가격 인상'(23.1%) ▲'환율불안'(15.1%) ▲'국내 고용환경 변화'(11.8%) 등을 꼽았다.  

지역 수출업체들이 체감하고 있는 수출 애로사항으로는 ▲'수출시장 경쟁심화(42.5%)'응답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가격 경쟁력 약화'(22.6%) ▲'자금조달의 어려움'(20.8%) ▲'무역전문인력 부족'(4.7%) ▲'해외시장 정보부족'(4.7%) ▲'기타'(4.7%)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중 무역전쟁, 자국보호무역주의 움직임 등 대외무역여건의 불확실성이 점차 커져가는 가운데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기업들이 선호하는 대체 수출국가(복수응답)로는 ‘베트남’(27.1%)이 가장 많은 응답을 얻었으며 ‘인도’(15.7%)가 그 뒤를 이었다.

광주상공회의소 관계자는 “미·중 무역갈등과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로 대외여건이 악화됨에 따라 수출기업들의 경기회복이 불투명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대내외적인 무역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정부와 지자체의 다각적인 수출지원정책이 필요하며 광주상공회의소도 FTA활용 컨설팅, 해외전시박람회 등을 통해 기업들이 해외시장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