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2019년 5월 인구동향'을 발표한 30일, 서울시내 한 병원 신생아실이 텅텅 비어있다. /사진=뉴스1
통계청이 '2019년 5월 인구동향'을 발표한 30일, 서울시내 한 병원 신생아실이 텅텅 비어있다. /사진=뉴스1

지난 5월 출생아가 2만5000명대를 기록해 역대 최저 수준을 또다시 경신했다. 혼인 건수도 역대 최저를 기록한 가운데 사망자는 오히려 증가세로 돌아서 '인구절벽'이 다가왔다는 분석이 나온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인구 동향에 따르면 5월 출생아는 2만5300명으로 지난해 같은달 대비 9.6%(2700명) 줄어 5월 기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출산율은 2015년 12월부터 42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은 5.8명이었고, 올해 1~5월 누적 출생아 역시 13만45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6%(1만1100명) 감소했다.


5월 혼인 건수도 2만3100건으로 지난해 5월보다 7.6%(1900건) 줄었다. 이 역시 5월 기준 역대 최저 수치다. 1~5월 누적 건수는 10만2200건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9600건) 감소했다.

반면 사망자는 2만4700명으로 지난해 5월 대비 2.9%(700명) 늘었다. 지난 1~4월 감소하다가 5월 들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출생아에서 사망자를 뺀 '인구 자연증가분'은 600명에 불과하다. 마찬가지로 집계 시작 이후 5월 중 가장 적은 수치다.

이혼 역시 9900건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2.1%(200건) 증가했다. 1~5월 누적 이혼건수는 4만6400건으로 지난해 1~5월보다 5.2%(2500건) 늘었다.